서프라이즈'에서 체스 복싱에 대해 다뤘답니다. 2019년 6월 16일 오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세기의 대결'이 전파를 탔답니다.
지난 2015년 11월 런던에서 한 경기가 개최됐는데 이 경기에 참가한 캐나나 출신 션 무니와 영구의 폴 JD 로버츠로, 두 선수 모두 잘나가는 복싱선수였답니다. 경기가 시작되자 두 선수는 링 위에서 체스를 두기 시작했고, 관중들은 긴장된 표정으로 이를 지켜볼 뿐이었습니다.
1라운드 체스 경기 후, 2라운드에서 션 무니와 폴은 서로에게 주먹을 날렸답니다. 이 경기는 신종 스포츠 체스 복싱이었습니다. 체스 복싱은 체스 6라운드와 복싱 5라운드로 치뤄집니다. 체스는 한 라운드당 4분간 치뤄지며, 복싱은 한 라운드 당 3분으로 체스와 복싱을 번갈아 하며 최대 11라운드까지 진행됩니다.
체스 복싱은 상대를 체크 메이크로 몰거나, KO 시키는 사람이 승리합니다. 또한 체스를 할 때에는 반드시 헤드폰을 착용해야 합니다. 이는 관중들의 훈수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체스복싱은 만화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스포츠였는데 체스복싱을 만든 사람은 공연 예술가 이에페 루빙이었답니다. 이에페 루빙은 오래된 만화책 한 권을 보게 됐고, 그 책은 1992년 프랑스 만화가 엔키 비라르가 연재한 '적도의 추위'라는 만화였답니다. 상상 속 스포츠인 체스복싱을 다룬 작품이랍니다.
이후 이에페 루빙은 몇몇 사람을 설득해 체스복싱이라는 신종 스포츠를 만들었답니다. 심지어 이에페 루빙은 직접 경기에 출전하기도 했습니다. 수개월 동안 복싱과 체스 모두를 훈련한 이에페 루빙은 2003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제1회 체스복싱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답니다.
이에페 루빙은 11라운드 접전 끝에 초대 체스복싱 챔피언이 됐답니다. 이 대회를 시작으로 체스복싱은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유럽 전역에서 인기 스포츠로 자리매김한 체스복싱이지만 다만 정적인 체스를 관중이 지루해한다는 단점이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