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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윤호중 프로필 고향 계파

빛이되어 2019. 5. 7. 16:16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실명을 밝히진 않았지만 사실상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을 향해 “이제라도 진실된 자세로 역사와 고 김대중 대통령님, 고 문익환 목사님께 사죄하고 용서를 구하라”고 당부했답니다.

최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1980년 투옥 당시 누가 먼저 학생운동 조직과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연관성 등을 자백했냐를 놓고 논쟁을 벌이고 있는 심 의원에게 직격탄을 날린 것이랍니다.

윤 의원은 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S형에게”에게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윤 의원은 “S형, 고 김대중 전대통령에게 사형선고를 내리고, 고 문익환 목사, 이해찬 대표, 설훈 최고위원 등 수많은 민주인사들을 투옥시킨 ‘김대중내란음모사건’의 유죄판결에 있어서 핵심법정증언이 바로 형의 증언임이 역사적 진실로 인정되고 있다는 것을 어찌 형만 부정하십니까”라고 책망했답니다.

그는 “그러나 이것은 분명히 묻고 싶다”며 “80년 서울역 진출과 회군을 결정한 총학생회장이었던 형이, 84년 복학해서는 왜 복학생협의회장을 맡지 못하고 대의원대회의장이었던 후배 유시민에게 양보할 수밖에 없었는지, 스스로 잘 아시지 않습니까”라고 꼬집었습니다.

아울러 “김대중내란음모사건에 연루돼 옥고를 치르거나 군대에 끌려갔다온 분들 중 어느 누구도 기간방송사에 기자로 채용된 이가 없건만, 유독 형만이 징역 대신 군대 갔다와서 다른 정권도 아닌 전두환 정권에서 MBC기자가 될 수 있었는지, 형이 그 이유를 모른다 하진 않겠지요”라며 “전두환의 5공시절이 내란음모 종사자를 공중파방송사 기자공채에 응했다고 뽑아주던 때였던가요”라고 반문했답니다.

윤 의원은 “1994년 김대중내란음모사건 관련자들이 전두환 노태우 등 신군부를 내란죄로 고발할 당시, 형이 1980년 자신의 행위를 ‘폭력 앞에 자포자기하고 철저히 무너져버렸다’고 한 이유는 또 무엇이었냐”라고 전했습니다. 이어서 “혹시 문민정부로 불렸던 김영삼 정권에서 정계에 입문하기 위해 자신의 훼절과 배신의 경력을 세탁하기 위한 것은 아니었을까요? 그렇지 않고서야 어찌 스스로 반성하고 고백했던 일을 이제와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남들 탓으로 뒤집어씌우는 행동을 할 수 있냐”고 따져 물었답니다.

 

그는 “이제라도 진실된 자세로 역사와 고 김대중 대통령님, 고 문익환 목사님께 사죄하고 용서를 구하라”며 “그것만이 당신이 스스로를 치유하고 국민들께 용서받는 유일한 길임을 명심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답니다. 윤 의원은 서울대 81학번이고 심재철 의원은 77학번,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78학번이랍니다.